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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에
하루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다음주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교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전면 등교 수업이 최대한 유지되고,
신속항원검사는 학생 별로
건강 상태에 따라 실시하도록 권장됩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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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새학기.
주 2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한
교육부 방침에 부모들은 걱정입니다.
◀INT▶ 초등학생 학부모
\"초등학생 아이 둘을 앉혀놓고 키트로 검사를 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하는데) 그렇게 두 명을 챙기는게
아침에 하기에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이 될 거 같아요.\"
이같은 부모들의 우려에
결국 제주도교육청은 주기적인 검사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개학 후 학생들에게
자가진단검사 키트를 배부해
가정에서 검사하도록 하고,
이후에는 학생별로 상태에 따라
등교 당일 아침에 검사하도록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1학기 전면등교 수업을 최대한 유지하고,
원격수업은 학생 확진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재학생 신규 확진율 5%와
재학생 등교 중지율 20% 등 2가지 기준 가운데
하나를 초과하면 전체 등교하고,
두 기준을 모두 초과하면 일부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겁니다.
또 초등학교의 경우 3개 학년,
중학교는 2개 학년 이상 원격수업을 실시해야 하는
경우 해당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교육청은
예산 22억 원을 들여 자가진단검사 키트 90만 개를 확보하고,
학교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찾아가는 이동형 PCR검사소도 운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NT▶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 천321명에 이어 어제도 오후 5시 기준
800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또 80대와 90대 확진자 2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새학기 교육당국의 방역 관리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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