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너지공사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중산간 일대에
풍력발전기 5기를 설치하는
보롬왓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업 부지 근처 일부 주민들이
소음 피해와 행정절차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중산간 일대
마을공동목장 부지.
제주에너지공사는
2025년까지
4.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5기를 설치하는
이른바 보롬왓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구지정을 마친 뒤
도시계획심의를 앞두고
사업부지 근처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발전기와의 거리가 466m에 불과해
소음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환경영향평가 당시
소음측정을 풍력발전사업 기준이 아닌
일반 생활소음 규제를 적용했다는 겁니다.
◀INT▶이봉섭/보롬왓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장
\"환경영향평가 수치가 많이 왔다갔다 해요. 영향평가 기준도 잘못돼 있고, 환경영향평가 법 적용도 잘못돼 있고...\"
주민 20여 명은 제주도청을 찾아
행정 절차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풍력발전지구 지정 취소를 요구하고,
제주도의회에도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고시에 따라 300m이상 거리를 두었고,
풍력발전사업 소음측정 기준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김양홍/제주도 신재생에너지팀장
\"제주도의 경우에는 발전기와 거주지역이 300m를 이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사업을 제안했던 행원리 마을회는
극소수의 주민들이 반대할 뿐 마을의 숙원사업이라며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화INT▶김승만/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장
\"우리 마을 주민들은 약 1천200명 정도인데, 이주민 40명이 반대한다고 해서 이 사업이 중단될 수는 없습니다.\"
마을회가 제안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소음 측정 등 절차 진행에
문제를 제기한 보롬왓 풍력발전사업.
(S/U)
\"제주도감사위회도 사업 진행 과정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어
보롬왓풍력발전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