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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 확진으로 인한
의료 공백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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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제주대학교 병원.
병동 간호사들이 CCTV 모니터로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병원의 중증 환자 병상은 모두 20여 개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동률이 90%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간호사 등 병원 직원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의료 공백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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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수간호사
\"위중증 환자가 늘어서 저희 병원에서 받아야 활
환자가 많이 늘고 있잖아요. 일이 좀 많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고령의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제주대병원에서 오늘도 80대 확진자 한 명이 숨지는 등,
이달 들어서만 코로나19 사망자 10명이 발생하면서
전체 사망자의 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까지 한 명도 없었던
위중증과 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40%를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발생한 확진자는 2천 6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고,
오늘도 오후 5시까지 천 194명이 추가됐습니다.
(CG) 지난 17일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선 이후 일주일 만에
2천 명을 넘으면서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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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3월 중순, 말이 돼야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위중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하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한편, 제주교도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전 직원 200여명이 검사를 받으면서
업무가 일시 정지되는 등
확진자 폭증으로 사회필수기능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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