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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리조트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38층 옥상에 있던
냉각탑 1대를 모두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검은 연기가 건물과 일대를 뒤덮으면서
투숙객과 직원,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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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38층 옥상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는 삽시간에 건물을 잡아 삼킬듯 퍼지고
일대를 뒤덮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건물 옥상에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과 직원들은
창문 밖이 연기에 휩싸이고
타는 냄새에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INT▶ 김만겸 강예리 / 경기도 광명시
\"연기는 건물 위층에서 옥상쯤에서 나는거 같았고요.
냄새가 나더라고요 연기 냄새가... \"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여 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은 2개 타워 중 북서쪽 타워 38층 옥상에 있는
냉각탑 4대 가운데 1대에서 시작됐습니다.
(S/U) \"드림타워 옥상에서 시작된 불은
냉각탑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은 실내가 아닌 건물 밖 옥상에서 발생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드림타워 측은
사용하지 않던 빙축열용 냉각탑에서 불이 났고,
실외에서 화재가 발생해
별도의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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