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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운송업계 직격탄

박주연 기자 입력 2022-03-16 00:00:00 수정 2022-03-16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기름값과 LPG가스 등 연료값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곳곳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직격탄을 맞은 운송업계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27년째 개인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강승우 씨.



요즘 택시에 LPG를 충전할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없어

수입이 줄었는데

LPG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달에 50만 원 하던 연료비는

90만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

연료값이 크게 오른 날이면

운행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INT▶ 강승우 / 개인 택시 기사

\"유류대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손님은 없는데)

시내에 차도 막히다 보니까 운행을 안하고

그냥 길에 세워서...\"



화물 운송 기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3개월 사이 20% 넘게 오른 연료비 부담은

고스란히 개인사업자인 운전기사의 몫입니다.



최근에는 화물차에 지급되던 유가보조금도

30% 줄어 생계 유지가 막막할 지경입니다.



◀INT▶ 고희봉 민주노총 화물연대 제주지역본부장

\"사실 순수익은 코로나로 인해 줄고 유가 인상으로 줄고

거의 반토막 났다고 보면됩니다. 화물노동자들은 2중 3중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그제)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값은 리터당 2,106원으로

하루 만에 또 다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20% 인하 조치 종료 시점을

당초 다음달에서 7월까지 석 달 연장하고,

인하폭 확대도 검토하고 있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유가에 관련업계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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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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