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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폐기물소각장 건설에 3개 마을 신청

김찬년 기자 입력 2022-03-25 00:00:00 수정 2022-03-25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는 그동안

쓰레기 처리시설 등 기피 혐오시설을 짓거나

확장하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과 행정 사이에 갈등이

끊임없이 빚어졌는데요.



제주도가 폐기물소각장 건설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을 신청을 받아 진행하면서

갈등 없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지 주목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의 한 임야입니다.



상천리 마을회는 지난 14일

이곳에 광역 폐기물소각장을 지어 달라며

제주도 입지선정 공모에 지원했습니다.



(LINER CG)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법에 따라 지원되는

260억 원과 매년 발생하는 수익 등을 통해

침체된 마을을 살리겠다는 겁니다.\"



◀INT▶최우혁/안덕면 상천리장

\"소각장이 옛날같이 혐오시설이 아니고 어찌 보면 친환경, 그리고 또 마을에 인센티브(유인책)가 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유치를 신청한 마을은

모두 3곳.



(CG)

\"서귀포지역 중산간 마을로

상천리와 중문 마을회, 상예2동 마을회가 신청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LINER CG)

\"광역폐기물소각장은

그동안 육지로 보내 처리하던

하수 슬러지와 해양폐기물 등을

하루 380톤씩 처리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



제주도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입지 후보지를 공개모집했습니다.



◀INT▶강명균/제주도 생활환경과장

\"(행정이) 일방적으로 입지 선정을 하다 보니

민간 갈등 해결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유치로 민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6월까지

입지 타당성 조사를 벌여

3개 마을 가운데 1곳을 사업지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폐기물 소각시설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을 주도의 입지선정이 진행되면서

갈등 없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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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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