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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만에 국립묘지에' 첫 합동봉안식 열려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4-06 00:00:00 수정 2022-04-06 00:00:00 조회수 1

◀ANC▶
그동안 제주에는 국립묘지가 없어
제주 출신 한국전쟁 전사자 등 유공자 묘는
일반 묘지 등에 흩어져 있었는데요,

지난해 국립 제주호국원이 문을 열면서
이들의 유해를 옮겨 안치하는
첫 합동봉안식이 거행됐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아버지의 사진을 가슴에 품은 아들.

빛나는 훈장 뒤로 해병대 장병들이
유골함을 들고 따릅니다.

지난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돌아와 1960년 사망한 고 백옥간 병장

60년 넘게 마을 공동묘지에 모셨다가
이제서야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게 된
아들은 감격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백성현 /고 백옥간 병장 아들
\"지금 감개가 너무 무량하고요, 제가 자식으로써
도리를 다했다고 지금 생각합니다...이제야 효도를
한 것 같은 그런 기분이...\"

국립 제주호국원에 옮겨 안장된 유해는
제주 출신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 용사 17위와
이들의 아내 등 모두 28위.

그동안 제주에 국립묘지가 없어
마을 사설 묘지나 봉안당에 모셔져 있던 것으로,
지난해 말, 국립 제주호국원이 문을 연 이후
합동봉안식이 거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고봉하 무공순자회 제주지부장
\"충혼묘지하고 호국원은 전혀 다른 장소가 아닙니까.
그래서 그분들을 한분 한분 호국원으로 모시는게
저희들 당연한 임무라고 생각을 해서\"

s/u
제주도내 사설 묘지와 초야에 묻혀있던
17명의 영현이 모셔지면서,
지금까지 160명의 국가유공자가
이곳 제주 호국원에 안장됐습니다.

도내 사설 묘지 등에 흩어져 있는
제주 출신 유공자 묘는 6천여 기.

제주도와 무공수훈자회 제주도지부는
국립 제주호국원 개원 이후
유공자 묘 천300기가 이장을 신청했고,
앞으로 유공자 묘 3천여 기가
제주호국원으로 이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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