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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YMCA 본부, 평화의 섬 제주로 이전

김항섭 기자 입력 2022-04-07 00:00:00 수정 2022-04-07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홍콩은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정치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YMCA 연맹도

원활한 활동을 위해

평화의 섬인 제주도로

본부를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홍콩의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민주진영 인사들이 체포되고

민주 성향의 언론사들이 줄줄이 폐쇄되면서

홍콩 내 민주진영은 급속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에 본부를 둔

아시아태평양 YMCA 연맹이

한국의 제주로 본부를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 등의

주요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INT▶

남부원 / 아시아태평양 YMCA 연맹 총장(화상인터뷰)

\"홍콩의 변화된 정치적 환경이 우선적인 이유로

작동됐겠지만 한국 사회의 높은 문화적 역량과

활발한 시민사회를 보면서 아태 YMCA 연맹에 소속된

24개국의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는

현재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지만

최장 30일 동안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과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를 유지한 점 등이

강점으로 꼽혀 태국 치앙마이를 누르고 선정됐습니다.



◀INT▶

송규진 / 제주 YMCA 사무총장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선포돼서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부분이고요. 우리나라의 민주화

척도가 굉장히 높다는 부분...\"



한국 YMCA 전국 연맹은 올해 안에

제주국제공항에서 20분 가량 떨어진 부지에

본부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U) \"캠프장이었던 이 곳에는

330제곱미터 규모로

아시아태평양 YMCA 연맹 본부의

사무실이 들어설 에정입니다.\"



아시아태평양 YMCA 연맹 본부는

제주에서 기후위기와 재난 대응,

민주주의 발전과 공동체 성장을 위한

각종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INT▶

강동균 / 제주도 평화대외협력과장

\"(제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단체의

거점도시로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주 정착을 위해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펴나갈

계획이고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기구가

평화의 섬인 제주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제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민간교류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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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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