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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추락해 침몰한
해양경찰 헬기의 동체 인양작업이
오늘 재개됐는데요,
해경과 해군은 어제 인양 시도 중에
끊어진 크레인 줄을 보강하는 작업을 종일 진행해
내일 동체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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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탄이 밤바다를 환하게 밝힌 가운데
해경과 해군이 수중 58미터 아래에 가라앉은
헬기 인양 작업에 한창입니다.
크레인을 이용해 헬기 동체를
끌어올리기 시작한지 40분째.
그만 쇠줄이 끊어지며 작업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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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양 작업을 재개한 해경과 해군은
우선 수중 수색 장비로 가라앉은
헬기의 위치를 확인한 뒤
심해 잠수요원을 투입해
헬기 동체를 들어올릴 쇠줄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줄을 견디지 못한
착륙장치 부분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INT▶박상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동체가 수면 위로 올라 올 경우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어제보다 1곳을 더 연결, 총 네 개의 와이어를 연결할 것이며.\"
해군과 해경은 조류의 흐름을 감안해
쇠줄 연결 작업만 마치면
내일 오전 본격적으로 동체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양된 동체는 부산 해경 정비창으로 옮겨져
사고 원인을 조사하게 됩니다.
해경은 순직자 3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오늘부터 사흘 동안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모레 해양경찰청장으로 합동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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