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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채로 땅에 묻힌 개 발견…경찰 수사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4-20 00:00:00 수정 2022-04-20 00:00:00 조회수 1

◀ANC▶

산채로 땅에 파묻힌 개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등록된 칩을 통해 확인된 주인은

며칠 전 개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내도동의 하천 옆 자갈밭.



개 한 마리가 코만 나온 상태로 묻혀있습니다.



묻힌 땅 위에는 돌까지 얹어졌습니다.



묻혀있던 개는

어제 오전 8시 50분쯤

주변을 산책하던 남성에게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SYN▶허재문 제주시 화북동

“우우 하는 소리가 계속 나는거예요.

새소리도 아닌 것 같고 이상하다 해서 소리를 쫓아갔죠,

개라는 건 잘 몰랐고 코가 보이더라고요 까만게.

돌을 이렇게 헤쳐보니까 개 코 같더라고.”



구조된 개는

등골이 보일 정도로 마른 상태로,

제주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습니다.



◀INT▶고민수 수의사

\"처음에 불안 증세가 있어서 좀 떠는 경향이 있었고,

피부병이랑 우측 앞발의 상처를 확인해서

상처 소독 및 영양공급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경찰 조사 결과,

강아지의 등록칩으로 확인된 주인은

발견되기 3~4일전에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아지가 발견된

하천 주변의 CCTV를 확보하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SYN▶

박만식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장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주변 CCTV영상이나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3일에도

유기견이 입과 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묶인 채 발견됐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동물보호단체는

최근 잇따른 동물 학대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엄벌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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