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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개가 산 채로
땅 속에 파 묻힌 채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요,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자수했는데,
개 주인과 지인이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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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의 하천 옆 자갈밭.
개 한 마리가
코만 나온 채 땅 속에 묻혀있고,
위에는 돌까지 얹어졌습니다.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선 지
이틀 만인 어제,
2명이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개 주인과 지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새벽,
개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코와 입만 남겨둔 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동물 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의 초기 조사에서
3~4일전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던
개 주인은 평소 개가 자주 설사를 해 몸이 말랐고,
죽은 채 묻었다며 산 채로 매장한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개 주인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개를 잃어버렸다고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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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영 제주동물권연구소 소장
\"기존 동물학대 사건에서 자수를 하면
형이 감경되는 부분이 있어 피의자들이
이것을 알고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경찰은
제주시 한림읍에서
입과 발이 끈과 테이프로 묶인 채 발견된
개와 관련해서도 용의자를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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