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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채로 땅 속에 파묻힌 개…'범인은 개 주인'

홍수현 기자 입력 2022-04-22 00:00:00 수정 2022-04-2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 개가 산 채로

땅 속에 파 묻힌 채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요,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자수했는데,

개 주인과 지인이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의 하천 옆 자갈밭.



개 한 마리가

코만 나온 채 땅 속에 묻혀있고,

위에는 돌까지 얹어졌습니다.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선 지

이틀 만인 어제,

2명이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개 주인과 지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새벽,

개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코와 입만 남겨둔 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동물 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의 초기 조사에서

3~4일전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던

개 주인은 평소 개가 자주 설사를 해 몸이 말랐고,

죽은 채 묻었다며 산 채로 매장한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개 주인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개를 잃어버렸다고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김란영 제주동물권연구소 소장

\"기존 동물학대 사건에서 자수를 하면

형이 감경되는 부분이 있어 피의자들이

이것을 알고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경찰은

제주시 한림읍에서

입과 발이 끈과 테이프로 묶인 채 발견된

개와 관련해서도 용의자를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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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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