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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조 내일 파업 예고…막판 협상 '팽팽'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4-25 00:00:00 수정 2022-04-25 00:00:00 조회수 1

◀ANC▶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임금이 동결된

버스 노조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내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는데요,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지방노동위원회 회의장에

버스 노조 대표들과 버스업체,

제주도 관계자들이 들어섭니다.



앞서 2차례 협상이 결렬되고

오늘 오후 4시부터 막판 조정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양측의 의견 차는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자동차노조와

제주버스연합 노조는

임금 8.5%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파업 찬판 투표를 진행해

참석인원 96% 동의로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소비자 물가가 상승한 만큼

임금을 인상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격일제인 기사 근무의

1일 2교대로 전환과 식사 제공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버스 운행을 거부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강상우 한국노총 제주지역 자동차노동조합 지부장

“1일 2교대 해달라, 두 번째로는 밥을 줘야할 거 아니에요, 일을 시키면서 밥을 줘야할 거 아냐. 그리고 5년 전부터

휴게실을 만들어달라 그만큼 얘기해도 안 해줘서...”



이에 대해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부담 증가와

최근의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노조 측의 임금 인상 요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

한제택 제주도 대중교통과 과장

“코로나로 인해서 연간 100억 정도,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으로 재정부담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이 노조에서 요구하는 만큼 다 보전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협상 마감 시한은 내일 새벽 4시까지로 예정된 가운데,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공영버스를 제외한

도내 7개 업체의 버스 635대 중

600대 정도가 운행을 멈춥니다.



제주도는 파업이 시작되면

전세버스 280여 대를 투입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등 이용객이 많은 노선을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적은 일부 노선은

운행 중단이 불가피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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