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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일곱번째 현충일을 맞아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첫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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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 자욱한 한라산 아흔 아홉골.
사이렌이 울리자 참배객들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고개를 숙이고 추모의 목소리가 조용히 호국원을 채웁니다.
◀SYN▶고강민 아라초등학교 5학년(추모 헌시 낭독)
\"먼저 간 임들과 국가유공자들은 잿더미로 변한 이 강산에
무궁화 만발한 늘푸른 조국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국립제주호국원으로 승격된 뒤
이곳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SYN▶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제주에서도 비로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예우를 다하고 품격에 맞게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SYN▶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제주 국립묘지 조성에 이어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보훈회관 건립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립제주호국원에 잠들어있는 호국영령들은
모두 천800여 명.
S/U
비가 오는 날씨에도 국립제주호국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가족들과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질곡의 근,현대사에 직접 뛰어들어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손길에 정성이 묻어납니다.
◀INT▶부승혁/ 제주시 도련동
\"현충일이 국가에서 진행하는 기념일이잖아요.
그래서 다 같이 할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다라는 뜻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제주호국원 외에도
제주 지역 13곳의 충혼묘지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돼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발걸음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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