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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산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새끼돼지 설사병이 번지면서
공급은 크게 늘어나지 못할 상황이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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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마트의 돼지고기 판매코너.
고기를 사러 나온 시민들이
비싼 가격에 선뜻 고르지 못합니다.
◀INT▶김태보/ 제주시 연동
\"예전에는 부위 별로 골라사 사갔는데
오늘은 막상 와보니까 비싸가지고
고르기가 좀 쉽지 않습니다.”
관광객들도 비싼 가격에
쉽게 구매하지 못합니다.
◀INT▶이은정/대구 달서구
“그래도 이왕이면 제주도 왔으니까 고기 좀 사가려고
했는데 같은 고기 값인데도 대구하고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요, 굳이 제주에서 사가야 될지 고민되고 있어요.”
돼지고기 전문 식당도
팔면 팔수록 손해이다보니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박희영/돼지고기 식당 운영
“저희도 부득이하게 고기 가격을 올렸어요,
그런데도 수익은 예전보다 낫지가 않아요.
많이 떨어졌어요.”
지난달 제주산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는
전국 평균보다 3천 원 가까이 높은
1kg에 9000원 대.
CG
지난 1월, 6천400원 대에서
4월, 7천400원 대로 올랐고,
지난달에는 9천 원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뛰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관광객이 늘고 외식 수요는 높아지는데
최근 양돈농가에 돼지 설사병이 번지면서
공급은 크게 나아지지 못할 전망입니다.
새끼돼지 폐사율이 높아
가을까지 공급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s/u
\"올해 초 발생한 돼지 유행성 설사병으로
이곳 양돈장에서만 돼지 8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INT▶ 강명수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사무국장
“제주도의 양돈하는 농가의 한 30% 정도가
돼지 유행성 설사병에 걸렸기 때문에 향후 가을철에
돼지 도축 물량이 적어질 것으로 예상돼서...”
유례 없는 공급 차질에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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