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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는 느는데 설사병까지'...돼지고기 가격 고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6-07 00:00:00 수정 2022-06-07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산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새끼돼지 설사병이 번지면서

공급은 크게 늘어나지 못할 상황이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마트의 돼지고기 판매코너.



고기를 사러 나온 시민들이

비싼 가격에 선뜻 고르지 못합니다.



◀INT▶김태보/ 제주시 연동

\"예전에는 부위 별로 골라사 사갔는데

오늘은 막상 와보니까 비싸가지고

고르기가 좀 쉽지 않습니다.”



관광객들도 비싼 가격에

쉽게 구매하지 못합니다.



◀INT▶이은정/대구 달서구

“그래도 이왕이면 제주도 왔으니까 고기 좀 사가려고

했는데 같은 고기 값인데도 대구하고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요, 굳이 제주에서 사가야 될지 고민되고 있어요.”



돼지고기 전문 식당도

팔면 팔수록 손해이다보니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박희영/돼지고기 식당 운영

“저희도 부득이하게 고기 가격을 올렸어요,

그런데도 수익은 예전보다 낫지가 않아요.

많이 떨어졌어요.”



지난달 제주산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는

전국 평균보다 3천 원 가까이 높은

1kg에 9000원 대.



CG

지난 1월, 6천400원 대에서

4월, 7천400원 대로 올랐고,

지난달에는 9천 원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뛰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관광객이 늘고 외식 수요는 높아지는데

최근 양돈농가에 돼지 설사병이 번지면서

공급은 크게 나아지지 못할 전망입니다.



새끼돼지 폐사율이 높아

가을까지 공급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s/u

\"올해 초 발생한 돼지 유행성 설사병으로

이곳 양돈장에서만 돼지 8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INT▶ 강명수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사무국장

“제주도의 양돈하는 농가의 한 30% 정도가

돼지 유행성 설사병에 걸렸기 때문에 향후 가을철에

돼지 도축 물량이 적어질 것으로 예상돼서...”



유례 없는 공급 차질에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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