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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폭언 등 학생 인권침해 있었다'...조치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6-10 00:00:00 수정 2022-06-10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여자고등학교에서

졸업생들이 학생 인권침해가 심각하다며

교육청에 진정서를 냈었죠,



조사 결과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일부 사실이 확인돼

교육청이 재발방지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3월,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제주여고 졸업생.



시민단체와 고교 재학시절

교사들로부터 폭언과

성희롱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학생 인권침해가 심각하다며

교육청에 철저히 조사하고 조치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SYN▶

김채은 제주여고 졸업생 (지난 3월)

\"(설문조사에 참여한)학생 중 약 58%가

교사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응답했다, 폭언은 주로

여성 차별적이었으며, 학업성적을 공개하는 등

개별 학생에게 모욕적인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 학교를 대상으로

신고된 인권침해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2, 3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교사를 대상으로

두 달 여 조사한 결과, 학생들이 교사에 의한 폭언과

학습권 침해, 차별 등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침해는 몇몇 개별 교사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문화와 구조적 문제로 확인됐다며

학교장에게 가해교사에 대한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학생인권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교내에 학생인권기구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INT▶김영관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장

\"일부 인권 침해 사례가 확인이 되었고

저희들은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측은 교육청의 조치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양방훈/ 제주여고 운영위원장

\"교육청에서 인권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권고 보고 사항을 전달 받았습니다. 이에 권고 대상인

선생님들에게 서면과 면담을 요청을 해서 전달한 상태고 ...\"



s/u \"교육청은

학교가 이번 권고조치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

이후 3개월 간 권고조치를 제대로 시행하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진정서를 낸 졸업생과 시민단체는

교육청의 조사 결과와 조치에 아쉬운 점이 있다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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