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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③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리모델링 면적

송원일 기자 입력 2022-06-21 00:00:00 수정 2022-06-2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는
한라도서관과 제주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300억 원 가까이 투입해
새단장을 하겠다는 건데
오히려 두 곳 모두 면적이 줄어들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주 최대 다목적 공연장인 제주아트센터.

연극과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면적이 좁고 오래돼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바로 옆 한라도서관도
비가 새고 비좁아 시설 개선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CG)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자가 제출한
제안서에는 285억 원을 투입해
제주아트센터는 오페라하우스로,
한라도서관은 예술 특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제주연구원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타당성을 검증한
보고서에서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CG) 한라도서관을 리모델링하면
건물 층수가 바뀌고
현재 면적보다 495제곱미터 줄어듭니다.

또, 제주아트센터도 리모델링 이후
층수가 바뀌고 면적이 21제곱미터
축소됩니다.(CG)

(CG) 검증보고서는
한라도서관과 아트센터의 경우
부분 시설 보수와 확장이 필요한 상태지만
리모델링 후 시설규모가 축소돼
현재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CG)

(CG) 재작년에 사업자의 리모델링 계획을
검토한 한라도서관 측은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이용자가 늘어나고,
자료보존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간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제주아트센터도
도립 제주예술단 상주 연습 공간과
리허설 등 공연을 지원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 확충을 요구했습니다.(CG)

그러나 제주시는 사업자가 제안한 계획을
아직까지 수정하지 않았고,
리모델링 설계가 시작된 지금까지도
관련 부서와의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홍명환 전 제주도의원
\"사업자의 일정에만 급급하고 있지, 시민의
공리나 전문부서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은 어떻게 보면 졸속적인 계획이다.\"

(S/U) 제주도내 핵심 문화예술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이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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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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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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