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돌고래 관찰 가이드 지켜라\" 해수부가 나섰다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6-22 00:00:00 수정 2022-06-22 00:00:00 조회수 1

◀ANC▶

최근 제주 바다에만 사는

국제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에

관광선박들이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는 바람에

논란이 됐었죠



해양수산부가

남방큰돌고래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관광업체들에게

관찰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의 돌고래 관광 선박 업체는 4곳.



한 업체가 많게는

하루에 10회 가까이 선박을 운행하는데

50M 이내 접근 금지와,

3대 이상 동시 관광 금지 등의

규정을 어겨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방큰돌고래 가이드라인을 정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부터

관광선박이 관찰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는지

감시하는 해양생태지킴이 20여명을

투입했습니다.



해양생태지킴이의 모니터링 결과,

시민단체들의 지적처럼

일부 선박에서

선박 속도와 근접거리를 지키지 못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관광선박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손님들은 돌고래를 잘 보길 원해요. 가까이서 보길 원해요.

근데 우리는 가이드라인 지키고 그러면 손님들은 뭐 좀 안 좋게해서 가요.

그러면 이게 관광산업이 크겠냐고요 어떻게보면.”



관광선박들이 돌고래를 위협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자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관광 선박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관광활동으로 해양생태계와 보호구역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관광업계와 상생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INT▶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오늘 회의의 주요 목적은 올해 상반기 운용된 남방큰돌고래 지킴이, 생태 지킴이 활동 결과를 보고를 하고

이 보고 결과에 대해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협의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관광선박 업체들에게

돌고래 관찰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도록 요청했고

관광객들에 대한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안내 팜플릿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 선박 업체뿐만 아니라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을 불러

일 년에 두 번씩 정기 회의를 열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s/u

돌고래 관광 운영에 대한 관광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제주바다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가 제대로 보호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따끔
이따끔 ouch@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