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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19 백신 피해자 대책 촉구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6-30 20:10:00 수정 2022-06-30 20:10:00 조회수 1

◀ANC▶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을 위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치유 못할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19 백신 피해자들인데요,

이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돌아가신 어머니의 1주기.



아들 이은석 씨는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던 60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씨의 어머니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을 맞은 건 지난해 6월,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어머니는 당일 저녁부터 구토 증세를 보였고,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다

접종 후 23일 만에 숨졌습니다.



◀INT▶ 이은석 백신 피해 유가족

"백신 맞고 어쨌든 그 당일부터 증상이 있었잖아요.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되는 거죠, 저는. 다른 아픈 곳도 없었고 병원도 안다니셨고 너무 건강하셨거든요."





제주지역 코로나 백신 피해 유가족들은

멀쩡했던 가족이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는데도,

정부는 인과성만 따지고 있다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백신 피해자들을 위해 발의된 특별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고,

정부책임제로 바꾸겠다던 새 정부도

묵묵부답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위해

역학조사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이상 반응 신고자 진료를 위한 전담병원 지정과

치료비, 심리치료를 지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이은석/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제주지부장

"국회의원, 제주도,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상대로

백신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 수립의 경과를 주시

할 것이며 지속적인 대화를 요구할 것입니다."





또 이들은

도의회를 방문해 지원을 호소했고,

도의회는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SYN▶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원

“피해자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좀 위로받고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도록 저희 제주도의회도 역할을 찾아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지역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사망자는 35명, 중증 의심 사례는 20명입니다.



코로나 백신 피해자들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처럼

한시적이면서도 두터운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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