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공항에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엔진 이상으로 탑승구로 되돌아오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30분 동안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면서

항공기 무더기 지연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오후 1시 반쯤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진에어 항공기에 이상이 확인됐습니다.



승객을 모두 태우고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엔진에 결함이 확인된 겁니다.



해당 항공기 조종사는 이륙을 중지하겠다고

관제탑에 알렸고, 다시 탑승구가 있는

계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2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으로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게 김포로 향했습니다.



◀ＩＮＴ▶(전화)

김태준 / 진에어 홍보팀

"비행기 엔진 계통에 좀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돼가지고요. 비행기를 아예 교체를 해서 승객분들은 한 시간 반 정도 지연돼서 운항을 재개했고..."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 전

활주로 진입을 앞두고 멈춰서면서

제주공항의 활주로 사용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공항 활주로를 30분 동안 일시 폐쇄하고

해당 항공기를 이동시키고,

활주로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후에 제주를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수십 편도 줄줄이 무더기 지연됐습니다.



◀ＩＮＴ▶

김우영 / 서울시 관악구

"공항 오다가 지연됐다는 이야기 갑자기

들어가지고 여행 끝나고 오는 길이었는데

좀 당황스러웠어요."



진에어 측은

해당 항공기의 엔진 결함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