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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특별재심 추가 심리...재심 개시 되나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7-26 20:10:00 수정 2022-07-26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 4.3사건 특별재심을 청구한

수형인 일부의 희생자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검찰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상검증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결국, 4.3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가 법정에 출석해

문제가 없다며 증언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검찰은 사상검증을 할 생각은 없었다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김종민 4.3 중앙위원회 위원이

4.3 수형인 특별재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종민 위원은 7천여명의 희생자와 유족을

직접 취재한 기자 출신으로

4.3 진상조사보고서 작성에도 참여했습니다.



김 위원은 4.3 위원회가

미군정의 보고서 등 공식자료를 근거로

32명을 희생자에서 제외했다며

희생자 검증을 충실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S Y N▶김종민/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장

"남로당 핵심간부, 주도적 적극적으로 진압작전에 저항한 자, 이런분들은 제외 대상자여서 제외시키기로 했고, 그런분들은 아직까지 단 한 명도 희생자로 결정되지 못했다."



또 검찰이 특별재심을 청구한

수형인 4명에 대해

월북과 간첩 가능성이 있다며 제시한 자료들은

소수의 주장일 뿐이라며

신빙성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S Y N▶김종민/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장

"'4.3의 진정한 희생자는' 해가지고 맨 밑에 어떤 그런 증언이 나오고 있는데, 아까 말씀했다시피 누가 말을 했고 그것을 설령 녹음기로 녹취하고 캠코더로 녹화했다고 해서 다 증언이고 사료가 아닙니다."



검찰은 사상검증 논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특별재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가심리를 요청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S Y N▶오기찬 제주지검 형사2부장

"검찰이 지난 기일 말씀드린 뜻은 판단의 기초가 될 사실관계를 더 살펴서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자는 것이지 사상검증을 하자는 게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재심에서 제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이서연/4.3희생자 이양도 피고인 유족

"그동안 가슴 아프고 쓰라린 것도 너무나 억울한데 다시 한번 또 희생된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아서 너무나 유감스럽습니다."



s/u

특별재심을 청구한

4.3희생자 4명에 대한

추가 심리가 이뤄진 가운데

재판부가 재심 개시 여부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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