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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해군기지 공동생태계조사 차질

홍수현 기자 입력 2009-02-09 00:00:00 수정 2009-02-09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해군기지 예정 해역에 대한 공동 생태계 조사가 조사일정을 놓고 첫날부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2월로 한정된 조사기간으로는 제대로된 생태계 분석을 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환경부 주관으로 국방부와 찬반 양측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 공동생태계 조사. 하지만 현장조사에 앞서 열린 설명회에서부터 양측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찬성측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2월 안에 현장조사가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강정주민 등 반대측은 해양생물이 원활하게 활동하는 6월까지 조사를 진행해야만 생태계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SYN▶ (찬성측) "사전 협의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 ◀SYN▶ (반대측) "2월 한정된 조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 양측의 대립은 설명회가 끝나도 계속됐습니다. 강정주민들은 강정포구에 모여 해군기지 반대집회를 열었고, 해양조사에 투입될 예정이던 어선주들은 지역정서 등을 이유로 출항을 포기했습니다. 또 잠수조사에 참여할 요원들은 반대측 저항 등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현장에서 철수해버려 공동조사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환경부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예정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중순, 보고서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u) "찬반 양측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공동 생태계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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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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