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해경 부하직원에 욕설…경징계 논란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8-02 20:10:00 수정 2022-08-02 20:10:00 조회수 0

◀ANC▶

서귀포해경 소속 간부가

부하직원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언을 하다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피해 해경은 징계 수위가 가볍다며

욕설과 폭언이 담긴 녹취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 화순항.



지난해 2월, 이곳 서귀포해경 방제5호정에

배치된 순경 강모씨는 5개월 뒤인 7월부터

상관인 선배 경위로부터

욕설과 폭언을 들었습니다.



강씨는 자신이

특별히 잘못한 일이 없었는데도

석 달 넘게 폭언이 이어졌고,

당직 근무를 바꿔달라는 강요도

잇따랐다고 털어놨습니다.



◀SYN▶가해 경위(음성변조)

"너 오늘 당직이잖아, 오늘 당직서고 내일

퇴근하고 누가 서무보고 xx 누가 기관장하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xx야. 너 내 말을 지금

x으로 듣나?"



지속된 폭언에 시달리던 강씨는

지난해 12월, 본청에 상관의 행위를 신고했고,

결국 휴직했습니다.



◀SYN▶피해 순경 강모씨(음성변조)

"3개월 정도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들었고

우울증이 발병을 해가지고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있고 지금도 이제 약을 안 먹으면

잠에 들기도 어렵고..."



조사에 나선 해경은

지난 2월, 가해 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봉 2개월 처분했습니다.



CG 해경 측은

본청 감찰계에서 비위 사실을 특정해

징계했으며, 다른 지방청으로

인사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MBC는 가해 경위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피해 순경인 강씨는

폭언 등이 담긴 녹취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해양수산부 등에 고충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따끔
이따끔 ouch@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