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해역에서 처음으로

참다랑어 어린 물고기들이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제주 부근 해역에서는

드물게 큰 참다랑어가 잡히기는 했지만

어린 물고기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어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2천년대 초반부터 끊임없이 시도되었던

참다랑어 양식.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며

현재는 외해 가두리 양식 1곳 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가가치는 크지만 그만큼 험난한 과정.



이런 가운데 제주 주변 해역에서

자연상태의 참다랑어의 어린 물고기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반투명 c.g) 국립수산과학원이 참다랑어

어린 물고기를 채집한 해역은

제주 동남쪽 96km 해상.



지난해 7월, 채집된 3에서 5mm 크기의

어린 개체 6마리가 1년여 의 분석 끝에

참다랑어로 확인됐습니다.



다랑어류는 크기나 개체간 변이 등

형태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아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종을 확인해야해

시간이 걸린 겁니다.



(c.g) 제주부근 해역에서는 참다랑어 외에도

백다랑어와 점다랑어 등 5종의 다랑어류

어린물고기들이 확인됐습니다.(c.g)



참다랑어는 최대 몸길이 3미터에

무게가 450kg까지 성장하며

보통 필리핀 해역에서 일본 오키나와 해역까지

북서태평양에서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ＩＮＴ▶지환성 박사

"산란장에서 부화한 어린 물고기둘이 대마 난류를 타고 제주 해역에서 성육되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향후 어장 형성 등 새로운 어족 자원으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참다랑어 어린물고기 발견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중순부터

과학조사선 2척을 제주 주변 해역에 투입해

집중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