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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급증하는 해양사고…합동 인명구조 훈련

이따끔 기자 입력 2022-08-22 20:10:00 수정 2022-08-22 20:10:00 조회수 0

◀ANC▶

최근 늘어나는 해양사고에 대비해

제주 앞바다에서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유람선과 어선이 충돌해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좁은 구역에서

다수의 항공기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선박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고 현장을 확인한 해경이

상황을 무전으로 알립니다.



◀SYN▶해양경찰대원

"어선 제주호 4톤 5명 충돌 발생, 여객선 승객 안전에 이상 없으며 선체 파손은 경미하나

어선은 화재로 전원 해상 추락 및 표류로.."



서귀포 앞바다에서

유람선과 어선이 부딪쳐 선원 5명이 빠지고,

배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



화재 선박을 향해 산림청 헬기가 근접하고,

싣고온 물 3천 리터를 쏟아 붓습니다.



어느 정도 큰 불이 잡히자,

물에 빠진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현장에 투입됩니다.



구조대원은 해상에서 선원을 구조한 뒤

다시 헬기로 들어올려집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경 헬기 2대와 해군, 산림청 헬기 등

4대의 헬기와 함정 4척이 투입됐습니다.



재작년 9월, 서귀포 범섬에서 발생한

다이버 실종사고를 계기로

좁은 구역에서 여러 항공기가 비행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구조 활동을 벌이기 위해서

입니다.



또 해경과 해군의 헬기가

서로의 함정에 교차로 착륙하고,

헬기에서 해상에 직접 물을 뿌리는

고공 진화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s/u

제주 해상에서

선박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 방수 훈련이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박정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장

"원활하게 사전에 협력이 되어있지

않으면, 좁은 구역에서 해상 수색 구조 훈련이 안 돼 있으면 좁은 구역에서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연습이 필요한 부분들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600여 건.



해경은

정기적으로 합동 가상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해

급증하는 사고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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