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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늘어나는 해양사고에 대비해
제주 앞바다에서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유람선과 어선이 충돌해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좁은 구역에서
다수의 항공기가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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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고 현장을 확인한 해경이
상황을 무전으로 알립니다.
◀SYN▶해양경찰대원
"어선 제주호 4톤 5명 충돌 발생, 여객선 승객 안전에 이상 없으며 선체 파손은 경미하나
어선은 화재로 전원 해상 추락 및 표류로.."
서귀포 앞바다에서
유람선과 어선이 부딪쳐 선원 5명이 빠지고,
배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
화재 선박을 향해 산림청 헬기가 근접하고,
싣고온 물 3천 리터를 쏟아 붓습니다.
어느 정도 큰 불이 잡히자,
물에 빠진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현장에 투입됩니다.
구조대원은 해상에서 선원을 구조한 뒤
다시 헬기로 들어올려집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경 헬기 2대와 해군, 산림청 헬기 등
4대의 헬기와 함정 4척이 투입됐습니다.
재작년 9월, 서귀포 범섬에서 발생한
다이버 실종사고를 계기로
좁은 구역에서 여러 항공기가 비행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구조 활동을 벌이기 위해서
입니다.
또 해경과 해군의 헬기가
서로의 함정에 교차로 착륙하고,
헬기에서 해상에 직접 물을 뿌리는
고공 진화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s/u
제주 해상에서
선박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 방수 훈련이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박정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장
"원활하게 사전에 협력이 되어있지
않으면, 좁은 구역에서 해상 수색 구조 훈련이 안 돼 있으면 좁은 구역에서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연습이 필요한 부분들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600여 건.
해경은
정기적으로 합동 가상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해
급증하는 사고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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