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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거 행적 논란

김항섭 기자 입력 2022-08-23 20:10:00 수정 2022-08-23 20:10:00 조회수 0

◀ANC▶



행정시장에 이어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내일(오늘) 열리는데요.



3선 도의원 출신인

김희현 후보자에 대해서는

배우자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함께

과거 행적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입니다.



간판에는 축하 화환과 조화를

판매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체육회 업무추진비

내역을 확인해보니

이 꽃집에서 구매한 이력이

연이어 발견됩니다.



(CG)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170여 차례에 걸쳐

화환과 조화, 꽃다발 등을 구입했는데

구매금액만 천 500만 원이 넘습니다.



김희현 후보자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제주도체육회를 감독하는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었습니다.



◀INT▶

제주도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김희현 전 의원 그쪽 관련된 업체인지 몰랐어

요. 밑에 직원들이 하면서 윗분들의 지시를

받아서 했는지..."



(CG) 김희현 후보자는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은

매출액 규모가 작은 영세한 사업장이며

제주도체육회에 꽃집을 홍보하거나

소개해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2009년 제주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재임 당시 부하직원을

폭행했다는 논란과 함께

선거공신 보은 인사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INT▶

강철남 /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농업이나 수산(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지 또 정무적인 능력이 있는지 도지사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도민을 위해 일 할 준비가 돼 있는지 (검증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도

행정시장과 마찬가지로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데다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3선 도의원 출신이어서

자칫 청문회가 요식행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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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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