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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장에 이어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내일(오늘) 열리는데요.
3선 도의원 출신인
김희현 후보자에 대해서는
배우자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함께
과거 행적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입니다.
간판에는 축하 화환과 조화를
판매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체육회 업무추진비
내역을 확인해보니
이 꽃집에서 구매한 이력이
연이어 발견됩니다.
(CG)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170여 차례에 걸쳐
화환과 조화, 꽃다발 등을 구입했는데
구매금액만 천 500만 원이 넘습니다.
김희현 후보자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제주도체육회를 감독하는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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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김희현 전 의원 그쪽 관련된 업체인지 몰랐어
요. 밑에 직원들이 하면서 윗분들의 지시를
받아서 했는지..."
(CG) 김희현 후보자는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은
매출액 규모가 작은 영세한 사업장이며
제주도체육회에 꽃집을 홍보하거나
소개해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2009년 제주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재임 당시 부하직원을
폭행했다는 논란과 함께
선거공신 보은 인사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INT▶
강철남 /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농업이나 수산(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지 또 정무적인 능력이 있는지 도지사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도민을 위해 일 할 준비가 돼 있는지 (검증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도
행정시장과 마찬가지로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데다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3선 도의원 출신이어서
자칫 청문회가 요식행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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