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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신 보은인사 도마…맥빠진 청문회

김항섭 기자 입력 2022-08-24 20:10:00 수정 2022-08-24 20:10:00 조회수 0

◀ANC▶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행정시장에 이어

김희현 정무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선거공신 보은 인사와

부하직원 폭행 논란도 있었지만

도의회는 김 후보자에게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3선 도의원에서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로

변신한 김희현 후보자.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오영훈 도지사의 선거공신 보은인사가

아니냐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SYN▶

강상수 도의원 /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으로 인한 보상

차원으로 정무부지사 후보로 내정됐다는 여론이

있는데 우리 후보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SYN▶

이정엽 도의원 / 국민의힘

"의식이 비슷한 사람끼리 서귀포시장, 제주시

장, 정무부지사를 했을 때 올바른 도민의 합리

적인 여론을 잘 전달하고 반영할 수 있겠느

냐..."



◀SYN▶

김희현 /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

"3선 의원의 경륜과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문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그런 과정 속에서 정무부지사의 역할에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주 교통사고로 벌금형을 받은 전과와

제주도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재임 당시

부하직원을 폭행했다는 논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SYN▶

강상수 의원 / 국민의힘

"(관광협회 직원들과)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 간

적이 있죠? (네,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협회

모 직원을 폭행한 적 있습니까?"



◀SYN▶

김희현 /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

"서로 간에 그런 일이 잠깐 있었습니다. 그 분한테도 미안하고요. 어쨌든 공직생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관광협회 이끄는 과정 속에서 제가 너무 과도한 행동이 아니었나..."



반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같은 당 원내대표였던

김 후보자를 감싸거나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SYN▶

박호형 도의원 / 더불어민주당

"(도의회) 위원장 2번 하셨고 부의장 하시면서 아마 업무능력은 굉장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청렴성도 검증받고 있고..."



◀SYN▶

김기환 도의원 /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님께서는) 농지법 위반 또는 주민등록법 위반 사항이 보이지 않아서 본 위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이제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김희현 후보자에 대해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적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무부지사로 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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