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달 초 제주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에 이어
최근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다음주 초 제주도 부근 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여
제주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일본 남쪽 바다에서 휘몰아치고 있는
거대한 구름덩어리

오늘(어제) 새벽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제 14호
태풍 난마돌입니다.

(C/G)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이번 주말 동중국해로 진입해
월요일 오후쯤에는
제주와 일본 사이의 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주에 근접한 시점에서도
강도가 강한데다
강풍반경도 370킬로미터에 이르러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ＩＮＴ▶ 이영호 국가태풍센터 사무관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300km 해상에서 발생하여 현재까지 정체하면서 느리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점차 서북서진하면서 발달하겠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 기상청들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경로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는
태풍 난마돌이 제주 부근에서
오른 쪽으로 방향을 더 틀어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고

일본 기상청도
제주와 일본 규슈 사이로 북상한 뒤
일본 쪽으로 방향을 더 틀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ＩＮＴ▶문일주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
"대만으로 가거나 일본으로 가거나 우리나라, 대한 해협쪽으로 빠질 확률이 있는데요,지금 제트기류(강한 편서풍)가 우리나라 상공을 덮고 있기 때문에... "

하지만, 제 12호 태풍 무이파와
13호 태풍 므르복 등
세개의 태풍이 동시에
우리나라 주변을 에워싸면서
난마돌의 진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생 초기여서
변동성이 큰 만큼 당분간 기상정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