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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안드로스 주민 참여로 경관 유지(리포트)

송원일 기자 입력 2022-09-29 07:20:00 수정 2022-09-29 07:20:00 조회수 0

◀ANC▶

그리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섬 관광지들이 많은데요.

사막처럼 건조해 황무지가 많고
별다른 관광자원도 없는 이들 섬에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불리한 조건에도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비결이 뭔지
송원일 기자가 그리스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END▶
◀VCR▶

그리스 남쪽 에게해에 자리잡은 섬, 안드로스

제주도의 1/5 크기에
주민 만 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한때 번성했던 조선업이 쇠퇴하자
최근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해변과 전통 건물이 빚어내는
독특한 풍경이 주요 관광자원입니다.

무엇보다 흰색 벽과 붉은 기와지붕을 한
건물들이 특별한 매력입니다.

◀INT▶매튜 /영국 여행객
"안드로스는 정말 완벽한 섬이에요.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비교해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을 거예요. 와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가장 평화로운 곳이죠."

안드로스는 풍경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건축과 관련한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건물 높이는 2층으로 제한하고
벽은 흰색으로 칠해야 합니다.

창틀도 파란색과 회색, 초록색 등으로
제한되고 나무와 돌 같은 자연 재료 외에는
쓸 수 없습니다.

◀INT▶
글라리스 콘스탄티노스/안드로스시 도시계획부장
"새로운 건물이 지어질 때 건축협의회와 도시계획부서의 점검을 받습니다. 중앙정부에서도 이중으로 점검을 하죠. 그래서 건물들이 일관되게 올바른 혀태로 지어질 수 있게 합니다."

무엇보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 풍경을 유지하기 위해
2-3년에 한 번씩 건물 외벽을
하얗게 칠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여행객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INT▶안드로스 음식점 주인
"유럽 여행객들이 좋아해요. 전통 양식의 풍경이어서 이곳을 선택하죠. 현대 스타일은 그분들 나라에도 있기 때문이에요."

(S/U) 산과 바다 그리고 깨끗한 환경.
여기에대 전통을 해치지 않는 낮은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 때문에
이곳 안드로스는 그리스의 새로운
휴양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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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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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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