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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주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리포트)

송원일 기자 입력 2022-10-04 07:20:00 수정 2022-10-04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 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이들을 상대로 카페나 음식점 같은
작은 관광시설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량관광 시스템에서는 배제됐던 주민들이
관광산업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주 관광에 부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마을 안길을 따라 여행객들이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즐깁니다.

골목 깊숙한 곳에는 오래된 돌집을 개조한
작은 카페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2년 전 작은 서점을 겸한 카페를 연
박주현 씨는 여행객들이 제주다운 느낌을 찾아
구석진 곳까지도 찾아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박주현/'ㄷ'카페 대표
"돌집을 개조한 약간 독특한 공간이다 보니까
이 돌집 공간을 좋아서 그걸 보고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고요."

돌과 나무로 이뤄진 실내 공간,
마을에서 나는 당근으로 만든 메뉴,
여기에 한적한 마을 분위기가 더해져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황혜진/여행객
"앞에 이렇게 탁 트여 있어가지고
바다도 보이고 또 이렇게 앞에 돌담도 보이고 또 이렇게 책 읽으면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여행객이 늘먼서
이들을 상대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사로 정년퇴직한 강두은 씨도
1년 전 민박을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틈틈이 오래된 돌집을
손수 고치고 있습니다.

◀INT▶강두은/민박 운영
"조용하고 편안하게 쉬다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거 같아요. 또 이곳은
동산지구로 돼 있어서 바다가 편하게 보이고
전망이 확 틔어서 좋은 거 같아요."

대량관광 시스템에서는 배제됐던 주민들이
작은 여행, 마이크로 투어리즘이 확산하면서
제주관광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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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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