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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아파트 공용하수배관 역류해 '물벼락'

이따끔 기자 입력 2022-10-07 20:10:00 수정 2022-10-07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공용 하수배관이 막혀 집안에 물이 새고,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피해 보상을 놓고

입주민과 관리소 사이에 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아파트 거실 천장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집안 곳곳 임시로 받아둔 바가지에는

누런 물이 가득 찼고,

욕실은 온통 물바다가 돼 버렸습니다.



넘친 물은 안방 천장까지 덮쳤고,

무게를 견디지 못한 석고보드가

통째로 떨어졌습니다.



◀INT▶문금희/ 피해입주민

"물이 그냥 누가 비운 것처럼 와장창하면서

폭우처럼 떨어지면서 천장이 무너지고,

한번 더 무너졌어요."



물이 넘치게 된 것은

공용하수배관이 막히면서

역류했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18층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2층 상가의 공용배관이 막히면서 역류한 하수가

4층에서 넘쳐 아래층으로 흐른 겁니다.



s/u "물과 함께 천장이 무너진 이후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방안에는 곰팡이도 피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집안이 온통 젖어버린 입주민은

한 달이 넘도록 집에서 요리도 못해

관리사무소 측에

집안 전체의 천장과 바닥을 점검하고

보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CG 이에 대해 관리소 측은

누수가 된 안방과 거실.주방의

천장 일부 교체와 전기점검 등만

해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피해 입주민은

협의가 되지 않으면 소송하겠다며 맞서고 있어

보상을 놓고 입주민과 관리소 사이에

다툼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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