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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아파트 공용하수배관 역류해 '물벼락'

이따끔 기자 입력 2022-10-10 07:20:00 수정 2022-10-10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공용 하수배관이 막혀 집안에 물이 새고,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피해 보상을 놓고
입주민과 관리소 사이에 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아파트 거실 천장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집안 곳곳 임시로 받아둔 바가지에는
누런 물이 가득 찼고,
욕실은 온통 물바다가 돼 버렸습니다.

넘친 물은 안방 천장까지 덮쳤고,
무게를 견디지 못한 석고보드가
통째로 떨어졌습니다.

◀INT▶문금희/ 피해입주민
"물이 그냥 누가 비운 것처럼 와장창하면서
폭우처럼 떨어지면서 천장이 무너지고,
한번 더 무너졌어요."

물이 넘치게 된 것은
공용하수배관이 막히면서
역류했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18층 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2층 상가의 공용배관이 막히면서 역류한 하수가
4층에서 넘쳐 아래층으로 흐른 겁니다.

s/u "물과 함께 천장이 무너진 이후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방안에는 곰팡이도 피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집안이 온통 젖어버린 입주민은
한 달이 넘도록 집에서 요리도 못해
관리사무소 측에
집안 전체의 천장과 바닥을 점검하고
보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CG 이에 대해 관리소 측은
누수가 된 안방과 거실.주방의
천장 일부 교체와 전기점검 등만
해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피해 입주민은
협의가 되지 않으면 소송하겠다며 맞서고 있어
보상을 놓고 입주민과 관리소 사이에
다툼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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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
이따끔 ouch@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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