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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브랜드로 마을여행 키운다(리포트)

송원일 기자 입력 2022-10-12 07:20:00 수정 2022-10-12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의 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여행이 확산하면서
마을 차원에서 여행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에 주목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새로운 여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숲길에
여행객들이 찾아왔습니다.

가벼운 복장에 요가매트를 둘러매고
숲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고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숲속 요가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INT▶심재호/여행객
"요가 자체만으로 좋았을 것 같은데
숲 속에서 하니까 맑은 공기 마시면서
하는 것 같아서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고
좋습니다."

제주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작은 여행, 마이크로 투어리즘이 확산하자
제주관광공사가 내놓은
마을여행 프로그램입니다.

◀INT▶진희정/여행객
"외지인들이 왔을 때는 잘 모르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른다 말이에요.
이번에 카름스테이 하면서 이 마을은
이게 좀 있구나, 그런 걸 알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제주관광공사는
마을을 뜻하는 제주어 '카름'과
머물다는 뜻의 영어 '스테이'를 결합한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를
출시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여행객들이 마을에서 잠을 자면서
먹고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을 지향하는
점입니다.

◀INT▶신현철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그룹장
"한적한 곳에서 머물면서 자기가 생각하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지금 굉장히 시장에서도 많이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제주형의 체류형 마을여행을
카름스테이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구좌읍 세화리와
애월읍 수산리, 한경면 신창리와 저지리 등
4곳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는 6개 마을이 추가됩니다.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양적 성장 대신에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질적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시도가 이뤄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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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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