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 해결방안은?

김항섭 기자 입력 2022-10-13 07:20:00 수정 2022-10-13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에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급증하면서,
전력이 과잉 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제로 발전기를 멈추는
출력제어가 늘고 있는데요.

어쩔 수 없이 발전기를 멈추게 된
사업자들에게 보상책으로
제주형 토큰을 발급하고
지역화폐처럼 쓰자는 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올들어 도내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에
내려진 출력제한조치는 69회.

전체 발전설비용량 가운데
풍력과 태양광의 비중이
48%까지 높아지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은
정부가 인허가를 남발한 뒤
손실을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형 가치보상체계를 도입해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급증으로
전력 생산의 대가로 받는
공급인증서 가격도 폭락한 만큼
제주형 토큰으로 대체해준다는 것입니다.

(CG) 블록체인 형태의 제주형 토큰을
관광객과 도민들이 거래시장에서 사서
지역화폐처럼 사용하면 할인혜택을 주고,
제주도가 지역화폐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INT▶
김승완 / 사단법인 넥스트 대표
"출력제어 문제를 기존 에너지사업자,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관광객, 도민들도 함께 참여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토큰을 만들 계획을 담았습니다."

용역진은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저장 설비를 만들어
공급과잉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전력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필요한데
우선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하는 상황입니다.

◀INT▶
고윤성 / 제주도 저탄소정책과장
"규제 자유 특구를 통한 출발이라든가, 제주특
별법 개정이라든지 분산에너지 특별법만 기다리
기보다는 다양한 전략을 동시에 병행하고 있다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도는
제주형 분산에너지 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하는 등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관련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