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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마라도 앞바다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뒤집혀
선원 4명이 실종됐는데요.
야간에도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찬년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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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해경과 해군은
밤 사이 수색작업을 계속했는데요.
사고해역에는
함정과 선박 32척과
항공기 4대가 투입됐습니다.
조명탄 140발을 쏘며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 선원을 아직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함정 등 수색 인력을 더 늘리고,
수중 수색작업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실종 선원들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강한 조류에 조타실만 확인했고,
선실이나 기관실 진입에는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사고 어선에는
5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30대 베트남, 20대 인도네시아 선원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갈치잡이 구역을 지키기 위해
닻을 내린 상태에서 대기하던 중
강풍과 높은 물결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사고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최대 4미터의 높은 물결이 치고 있었는데요.
긴급 조난신고도 하지 못할 만큼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사고 발생 30시간이 지난데다
야간 수색에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조류 흐름을 감안해
수색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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