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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제주에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제주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활, 오영훈 지사의
인사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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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제주 제2공항 문제였습니다.
국토부 협의와 갈등 해결 방안 부재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 가운데 정석 비행장 활용 방안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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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만 추가로 설치한다면 정석비행장도
제2공항 건설전까지 어느정도 활용도가 있다고
판단이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지사님의 의견은
어떠합니까?"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향후 논란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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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당시 정석비행장은 제주공항의
보조공항으로 운영된 바가 있고요. 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제주 방문 시에 제주공항을 이용하지
않고 정석비행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관련해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INT▶
"자치단체장을 의회에서 간선제로 선출한다는
것은 매우 끔찍한 혼종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고
요.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것은 예전에
통일주체국민회의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오영훈 지사는 하나의 아이디어
차원이라면서도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위해
기초지자체 부활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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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특성에 맞게 저희들은 기관구성의 형태를 달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터뷰 과정에서 이야기했던 내각제 방식은 하나의 예로 제가 설명을 드린 것입니다."
선거공신, 측근 챙기기, 보은 인사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INT▶
"테니스협회에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특히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으로 임명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최근에 알았습니다."
"선거보은 인사는 적당히 하시고,
능력중심으로..."
비서실 인력 가운데 절반이 국회의원 시설
보좌진이었다는 점과 처조카 채용에 대한
비판도 나왔지만 오영훈 지사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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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조카와 관련해서는 민법 상에 친족의 범주에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또 추자해상풍력 문제와 관광청,
해녀의전당 예산 삭감 등도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의원당 질의 시간이 5분에 그쳐
국정감사가 아니라 좌담회라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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