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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어선 정밀감식…원인 밝혀질까?

김찬년 기자 입력 2022-10-24 20:10:00 수정 2022-10-24 20:10:00 조회수 0

◀ANC▶

마라도 앞 바다에서 뒤집힌 갈치잡이 어선이

육상으로 인양된 가운데, 정밀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높은 파도에 선체가

오른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CCTV 영상 복원이 사고 원인 조사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육상으로 인양돼

모습을 드러낸 29톤급 사고 어선.



파도 가림막 덮개와 구명벌 장치 등

선체 왼쪽 시설물 대부분이 뜯겨 나갔습니다.



해양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3D 스캔 촬영으로

선체 파손 상태를 확인하고,

사고 기록이 남아있는

조타실을 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



(S/U)

"국과수는 사고 선박의 항적과

사고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위치 정보가 담긴 브이패스와

AIS를 수거했습니다."



선체 외부를 촬영한 CCTV 장치가 확인됐지만

바닷물에 모두 잠겨버려

영상 복원이 사고 원인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고재아/제주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조타실 항해 장비, CCTV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하였고, 탈거(떼어낸) 후 정밀 분석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1차 합동 감식 결과

선체에 외부 충돌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닻을 내린 상태에서

배 왼쪽으로 파도를 맞아

오른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감식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으로부터

13시간이 지나서야 수색이 이뤄지게된 이유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YN▶실종 선원 가족(음성변조)

"골든타임을 일단 놓친 거잖아요. 사고가

났을 때 먼저 출동해 줘야 되는데, 그런 것들도

좀 정확하게 밝혀 주셔가지고..."



한편, 해경은

해군과 관공선 등 함정 10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일주일째 이어갔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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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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