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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태원 참사 충격...각종 축제 중단

권혁태 기자 입력 2022-10-31 07:20:00 수정 2022-10-31 07:20:00 조회수 0

◀ANC▶
서울 이태원에서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각종 축제가 긴급
중단됐습니다.

국가 애도기간 동안
제주지역의 축제나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긴급 공지가 나붙은 축제장.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던
체험형 핼러윈 축제의 사흘째 일정을
이태원 참사로 전면 취소한겁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행사장 철거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충격 속에
밤을 보낸 시민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INT▶(조대중/서귀포시 중문동)
"지금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이때에, 안전에 대해서도 우리가 얘기를 평소에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도 이렇게 믿을 수 없는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충격적이고 놀랍습니다."

도심 축제장도 멈춰섰습니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됐던 천막도
가려졌고, 핼러윈 관련 시설물들은 황급히
철거됐습니다.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빛의거리 행사가 이번 참사로 긴급 휴장에
들어간겁니다.

◀INT▶(정현정/제주관광공사)
"이태원 사고에 대해서 굉장히 애도의 뜻을 표하고요. 그것과 관련해서 저희 신산공원 행사도 오늘, 내일은 일단 잠정 중단하는 것으로, 같이 함께 추모의 뜻을 표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제주국제청소년 예술문화축제는 개막식을
취소하고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 묵념으로
대신했습니다.

◀SYN▶
"이태원 참사 피해자, 그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이태원 참사 피해를 입은 사상자들에게 추모와 애도를 표하는 시간을 잠시 갖고자 합니다."

제주도는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단, 경찰과 소방당국에 40여 건의
자녀나 친척의 소재 파악 요청이 들어왔지만
도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탐라영재관에서 지내는 222명의 소재도
모두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대형 축제장과 행사장을 비롯해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국가 애도기간 중 축제 축소나 취소 등을
관련기관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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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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