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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이태원 참사 사망자 도민 1명확인…애도 물결

김항섭 기자 입력 2022-11-01 07:20:00 수정 2022-11-01 07:20:00 조회수 0

◀ANC▶
서울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제주도민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됐고,
국가 애도기간 선포로 예정된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청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추모객들이 헌화와 묵념을 하며
사망자들의 넋을 기립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54명,
이 가운데 제주에 주소를 둔 도민 한 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제주로 이주한 20대 여성인데,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의 요청으로
시신을 대전으로 이송해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오영훈 / 제주도지사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나 많은 우리
젊은 청년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상황에
대해서 그분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S/U)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는
정부가 정하는 별도 시점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관공서 건물 앞 국기 게양대에는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정당들은 정책 현수막을 떼내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으로 바꿔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조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습니다.

다음 달 5일 자정까지 (오는 5일 자정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예정됐던 행사들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전면 취소됐고,
올레꾼들을 위한 셔틀버스만
운행할 예정입니다.

◀INT▶
이영일 / 제주올레 사무국장
"3년 만에 집합하는 축제를 준비했고 상당히
많은 기간 동안 준비를 해서 많이 아쉽지만
유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생각했을 때는
취소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제주민속촌의 디제이 파티 등
도내 관광지에서 계획됐던 핼러윈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INT▶
제주민속촌 관계자(음성변조)
"아예 그냥 (핼러윈 행사를) 종료했어요.
포토존하고 조명 등 핼러윈 관련 소품들 다
철거해 버렸습니다."

정부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지역 행사나
축제 등의 안전 점검을 긴급 지시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학교 축제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하고
수학여행에 밀집지 방문을 자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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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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