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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심폐소생술 관심, 심장충격기 없는 야외 많아

이따끔 기자 입력 2022-11-02 20:10:00 수정 2022-11-02 20:10:00 조회수 0

◀ANC▶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제주에서도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을 받겠다는

신청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에는

자동 심장 충격기가 없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SYN▶심폐소생술 교육 참가자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마네킹 위에 두 손을

깍지 낀 채 올려놓고

강하고 빠르게 압박합니다.



심정지 사고 발생 4분 안에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률을

두배에서 세배까지 높일 수 있는

심폐소생술입니다.



◀SYN▶이은아 소방정

"이 때 속도는 1분에 100에서 120회, 깊이는 5~6cm. 5~6cm를 눌러야 심장을 직접 눌러서 머리까지 피가 가게 합니다."



올들어

제주안전체험관과 병원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도민은 만 2천여명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이번 주부터는

교육을 받겠다는

신청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INT▶안전체험 참가자 조순호/ 한국노총제부본부 의장

"이번에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심폐소생술은 국민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야 하는 기본 수칙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같이 직접 체험해보니까 밖에서 위급 상황 때 누구나 할 수 있겠다."



제주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는

심폐소생술보다도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자동 심장 충격기가 설치돼있습니다.



현재 도내 공공기관과 선박 등에

설치된 자동 심장 충격기는

2천 500여대



하지만, 관리자가 필요하다며

대부분 실내공간에 설치하다보니

해수욕장 등 야외관광지나

재래시장 등에는 없는 곳이 많습니다.



s/u

사계절 내내 인파가 몰리는 한담해안산책로입니다. 그러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관광객들은

응급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INT▶최재희,남태욱/부산광역시

"(이곳에) 차가 많이 들어오는데 차 사이에 사람들이 샌드위치처럼 끼는 경우를 많이 봤고, 연세가 있으신 노인 분들이 넘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해요."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심정지 응급환자는 2천여명



해마다 천 오백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과 장비 확충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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