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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제주에서도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을 받겠다는
신청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에는
자동 심장 충격기가 없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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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심폐소생술 교육 참가자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마네킹 위에 두 손을
깍지 낀 채 올려놓고
강하고 빠르게 압박합니다.
심정지 사고 발생 4분 안에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률을
두배에서 세배까지 높일 수 있는
심폐소생술입니다.
◀SYN▶이은아 소방정
"이 때 속도는 1분에 100에서 120회, 깊이는 5~6cm. 5~6cm를 눌러야 심장을 직접 눌러서 머리까지 피가 가게 합니다."
올들어
제주안전체험관과 병원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도민은 만 2천여명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이번 주부터는
교육을 받겠다는
신청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INT▶안전체험 참가자 조순호/ 한국노총제부본부 의장
"이번에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심폐소생술은 국민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야 하는 기본 수칙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같이 직접 체험해보니까 밖에서 위급 상황 때 누구나 할 수 있겠다."
제주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는
심폐소생술보다도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자동 심장 충격기가 설치돼있습니다.
현재 도내 공공기관과 선박 등에
설치된 자동 심장 충격기는
2천 500여대
하지만, 관리자가 필요하다며
대부분 실내공간에 설치하다보니
해수욕장 등 야외관광지나
재래시장 등에는 없는 곳이 많습니다.
s/u
사계절 내내 인파가 몰리는 한담해안산책로입니다. 그러나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관광객들은
응급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INT▶최재희,남태욱/부산광역시
"(이곳에) 차가 많이 들어오는데 차 사이에 사람들이 샌드위치처럼 끼는 경우를 많이 봤고, 연세가 있으신 노인 분들이 넘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해요."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심정지 응급환자는 2천여명
해마다 천 오백만명이 넘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과 장비 확충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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