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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15분 도시 밑그림 공개...'소생활권' 만든다

김항섭 기자 입력 2022-11-04 07:20:00 수정 2022-11-04 07:20:00 조회수 0

◀ANC▶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의 밑그림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도보나 차량으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범위에
필수적인 공공시설을 배치한다는 건데
기존 도시계획이 대폭 바뀔 수 밖에 없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박형준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15분 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

16개 구군을 62개 생활권으로 나눠
인구 구성과 지형, 환경 등을 반영해
생활권마다 특성에 맞춘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15분 도보 반경 내에
기본생활기능이 충족되는 생활권을 형성하고
생활권 사이에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등의
교류공간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INT▶
박상필 /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기본적으로는 보행에 대한 측면이 중요하기 때
문에 보행길을 조성하는 이런 사업들이 진행 중
에 있고 여러 가지 돌봄 관련된 기능을 담은 하
하센터를 구축 중에 있고요."

제주에 15분 도시를 설계하고 있는
전문가도 부산과 비슷한
생활권을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도시기본계획 안에
소생활권을 지정해
행정과 교육, 문화복지 등 공공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c/g) 15분 거리안에는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시설을
20분과 30분 권역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배치합니다.

소생활권의 범위는
동 지역은 도보 이동을 기준으로
1.2에서 2.4킬로미터
읍면지역은 차량 이동을 기준으로
5에서 10킬로미터를 제시했습니다.

◀INT▶
김형준 / 15분 도시 제주플랜 워킹그룹 위원장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15분 내에 할 수 있도록 설정해 나가는 것이거든요. 제주도 같은 경우는 도시기본계획에 소생활권 설정 자체가 없으니까 이번 기회에 소생활권 설정이 필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INT▶
라해문 / 제주도 15분 도시 팀장
"2024년부터는 4개 시범지역에 대한 15분 도시 제주생활권 계획이 구체적인 공간에서 실행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5분 도시 제주의 개념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설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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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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