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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를 찾는 단체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관광객들의 첫 관문인 제주공항이
대형버스 주차난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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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주차장 입구.
주차 공간이 가득차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한
대형 전세버스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버스들은 아예 공항 안
한 쪽 차선을 가득 메웠습니다.
단체 관광객 도착 시간에 맞추지 못한
일부 버스들은 3층 출발 대합실 앞에서
급하게 관광객들을 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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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전세버스 기사
"잘 못 들어가가지고 어쩔수 없이 시간 약속
하고, 여기서 만나가지고 빨리 튀어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복잡하니까."
주차장 안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
s/u "보시는 것처럼
대형버스 수십 대가 주차장 안에
들어와 있지만, 주차 공간이 없어
주차를 못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CG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주차면수 2천 면 가운데
대형버스 주차 공간은 57면.
코로나19 이전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었습니다.
버스 전용 주차구역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사용되다
철거된 뒤 공항공사가 해당 구역을
이용객이 늘어난 일반 승용차 주차장으로
변경했는데, 최근에 단체 관광객도 급증해
수용이 어렵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버스 기사들은
주차를 위해 2~3시간 대기하기 일쑤.
거대한 전세버스 행렬에
일반차량들까지 뒤엉켜
공항 도로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이종훈/ 전세버스 기사
"이거 세 칸 가지고 턱도 없이 부족해요.
들어오려고 3층 진입로 입구에서부터 밀려서
여기까지 오는데도 2시간 걸려 버린다고 어쩔 때는..."
공항공사 측은
관제탑 아래 부지에 추가 조성 중인 주차장이
다음 달 일부 완공되면
버스 주차면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추가 공간 확보는 어려워
이용객들의 불편과 혼잡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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