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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도시기본계획 마련…제2공항 기정사실화?

권혁태 기자 입력 2022-11-11 07:20:00 수정 2022-11-11 07:20:00 조회수 0

◀ANC▶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수립되는
제주 최상위 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이
마련됐는데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제2공항 예정지에
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가 발표한 도시기본계획의 핵심은
권역별로 재조정입니다.

목표 인구는 100만 명,
폐기물 등 기반시설은 110만 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생활권은 5대 권역으로 나눴습니다.

(c.g) 제주시 동서와
서귀포시 도심권을 광역 중심으로,
성산읍과 대정읍을 권역중심, 한림과 애월,
조천과 구좌 중간에 중간 중심을 둔다는겁니다.

여기에 읍면동 14곳을 지역중심으로 삼아
가지를 뻗도록 하는 계획입니다. (c.g)

(c.g) 광역중심은 지역산업과 일자리,
대형도서관과 공연장, 지역의료 거점으로,
권역 중심은 향토산업과 생활친화형
문화 체육공간, 기초의료 시설 기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각 중심에 포함되지 않는 곳은 기초도시로
생활서비스 공급 거점 공간으로 만들고,
각 중심 사이에 이동 시간을 15분 권역으로
조합하겠다는 겁니다.(c.g)

◀INT▶(현주현 도시계획과장)
"이 계획을 토대로 앞으로 분야별로 도시 관리
계획 재정비나 각종 연관계획에서 연관지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오영훈 지사의 공약인 15분 도시 조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용역은 아직 발주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미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예상됩니다.

또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에
스마트 혁신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제2공항을 기정사실화 한 것 아니냐는 등의
반발도 우려됩니다.

◀INT▶(김정도 국장)
"알박기라고 밖에 볼 수 없을거 같고요.
이렇게 될 경우 지역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수
있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이 계획 자체가 법정
계획인데 계획도 되지 않은 것을 넣은것 자체가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영어교육도시를 도시지역으로 편입해
서부권 중심으로 설정한 것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u) "제주도는 오는 24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도민공청회를
연 뒤 내년 5월까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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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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