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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 말고는
별다른 자본이 없는 스타트업들은
투자를 어떻게 유치하느냐가 중요한데요.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 자본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보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송원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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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안에서
무료로 탈 수 있는 공유 전기차입니다.
버스나 택시가 없는 지역에서
공유 전기차를 활용하는 실증사업입니다.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는 도내 한 스타트업
렌터카와 항공기 예약 시스템도 운영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400억 원까지 늘었지만
처음에는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INT▶김영범 네이처모빌리티 본부장
"(서울에 집중된) 벤처캐피탈을 만나는 기회가 굉장히 적고 귀하고 그렇습니다. 투자로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지방에 있는 기업들이 조금은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CG) 지난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된 자금 45조 원 가운데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투자된 비중은
7.4%에 그쳤습니다.(CG)
이 때문에, 경상남도는
3년 전부터 지역의 기업, 은행과 함께
벤처투자펀드를 만들어
19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INT▶박해원 선임/경남벤처투자
"전에는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 수도권 집중 현상을 보였다면 저희가 설립됨으로써 경상남도에도 창업생태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구나 라는 걸 느끼고 인재 채용 등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도
4년 전부터 스타트업 24군데에
11억 원을 시드머니, 종잣돈으로 투자했습니다.
최근에는 위성데이터를 분석하는 업체에서
투자금의 14배인 1억 4천만 원의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INT▶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렇게 성공한 기업이 나오게 되면,
거기에서 이번과 같은 이익 실현이 생기고
회수한 자금으로 다시 또다른 스타트업들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게 되고"
제주도가
내년부터 12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제주지역 창업 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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