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심층취재>①도시기본계획, 개발 면적만 늘리나?

송원일 기자 입력 2022-11-28 20:10:00 수정 2022-11-28 20:10:00 조회수 0

◀ANC▶

2040년을 목표로 하는

제주도 최상위 공간계획인

도시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중인데요.



제주MBC는 도시기본계획을 둘러싼 논란과

문제점을 살펴보는 심층뉴스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도시기본계획의 핵심 지표인

목표 인구를 둘러싼 논란과

주거용지 공급 계획의 문제를

송원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의 중산간마을.



곳곳에서 새로 지은 타운하우스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읍면지역 인구가 계속 줄면서

분양이 쉽지 않은 상황.



제주도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천200채가 넘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2040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에서는

읍면지역 인구를 지금보다 40% 더 늘리고

주거용지도 더 공급할 계획입니다.



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이 예측한

2040년 제주도 인구는

상주인구 80만과 유동인구 20만을 합친

100만 명.



(CG) 특히 상주인구 배분 계획을 보면

제주시 도심은 만 명 증가하는 반면,

서귀포시 도심과

서부와 동부 읍면지역은 3만 명에서 4만 명

늘어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SYN▶

윤정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지난 24일)

"사회적 유입 인구의 경우에는 균형 발전을

위해서 서부, 동부, 서귀포 도심 생활권에

우선 배분해서 산정하였습니다."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주택용지로 도시지역에서는 453만 제곱미터,

비도시지역은 400만 제곱미터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읍면지역의 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INT▶조부연 제주대 교수

"지금 집이 먼저 있는 게 필요한 것이 아니고 거기서 일터가 먼저 있는 것이어야 되는데

이번 계획에 있어서는 어떤 산업이 그 지역에 있을 것이냐라는 이유는 지금 제시가 된 것은 제가 보지 못했고 "



(CG) 특히 비도시지역에서

개발이 집중되는 계획관리지역의 면적 비율이

제주의 경우 5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S/U) 읍면지역 인구를 늘리겠다는

목표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자칫 개발 가능한 토지만 증가시켜

난개발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