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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동물테마파크 2년·묘산봉관광단지 1년 연장

김항섭 기자 입력 2022-12-02 07:20:00 수정 2022-12-02 07:20:00 조회수 0

◀ANC▶
찬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사업기간을 2년 연장했습니다.

사업부지 분리매각 논란이 제기된
묘산봉관광단지 개발사업도
1년 연장을 조건부 의결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SYN▶
"제주동물테마파크 퇴출하라 퇴출하라 퇴출하라!"

제주도청 앞에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찬성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이 정상 추진되어야 한다며
사업 기간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사업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찬반 양측이 맞불 기자회견을 연 겁니다.

오후, 도청에서 열린 개발사업심의위원회.

5시간에 걸친 심의 끝에
심의위는 동물테마파크 사업 기간을
2년 연장 결정했습니다.

다만 맹금류가 포함된 사파리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구심이 많고 논란이 있었던 만큼
내년까지 개발사업 변경 심의를 신청하고,
주민 갈등 해소와 상생 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INT▶
이동욱 /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장
"(사업자가) 사업계획을 완전히 변경하는 쪽으로 잡았어요. 그래서 사업 변경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2년 안에 제시를 해서 주민 갈등이 좀 해소될 수 있고..."

골프장과 콘도만 짓고 17년째 사업이 표류하다
분리매각을 추진해 이른바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묘산봉관광단지 사업도 1년 연장됐습니다.

그러나 심의위는
사업과 관련한 재원 확보를 위한
사전 부분매각만 인정하고,
추가 매각은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식물원 등 휴양 문화시설을 우선 추진하고,
역시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한편 롯데리조트유원지 사업은 3년,
우리들메디컬과 함덕관광지유원지 사업도
각각 1년씩 모두 연장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동물테마파크 등
일부 사업 반대 측 주민들은
행정 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적지 않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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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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