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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졌지만 잘 싸웠다" 새벽 잠 설친 응원

이따끔 기자 입력 2022-12-06 20:10:00 수정 2022-12-06 20:10:00 조회수 0

◀ANC▶

오늘, 새벽 잠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



대한민국 대 브라질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은

우리 대표팀의 패배로 끝이 났는데요,



도민들은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열전을 펼친 우리 선수들에게

격려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우리 대표팀의 16강전이 열린 새벽 4시,

제주시내 한 아파트 단지.



평소 같은면 대부분 불이 꺼질 시간이지만

세대 곳곳에 환하게 불이 켜졌습니다.



새벽 잠을 참고 TV 앞에 모인 친구들.



이른 시간 경기라

술집 대신 집에서 한국팀을 응원하기로

한 겁니다.



전반전, 연달아 터진 상대 브라질의 골에

두 손으로 눈을 가리며

차마 경기를 보지 못합니다.



◀INT▶김상균/제주시 이도2동

"새벽에 일부러 모였는데 지금 4:0으로 지고

있어서..후반전에는 한 골이라도 놨으면 좋겠어요."



영업이 끝났을 치킨집은

새벽까지 불을 밝혔습니다.



매장 안에는 손님들이 응원 열기가 가득찼고,

치킨 포장과 판매도 이어집니다.



축구는 여럿이 함께 관전하는 게 제맛,



시내 술집들은

영업 마감 시간을

새벽 2시에서 6시로 늦췄습니다.



s/u

"가게들은 월드컵 16강전을 위해

오늘 하루 영업 시간을 연장해

실내 응원전을 열었습니다."



◀INT▶김용진/가게 사장

"브라질전 때도 영업을 하는지 문의를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시간이 늦은 만큼

문 여는 데가 많이 없을 것 같아서... "



세계 최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에 넉 점을 내준 뒤

값진 한 골을 만회하자,

가게 안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INT▶오승준/제주시 연동

"16강 올라온 것 부터가 일단 저한테는

굉장히 행복했고, 물론 졌지만 나름 열심히

뛰고 한 골이라도 넣었으니까 저한테는 굉장히

고마운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두며

월드컵 도전을 마무리한 우리 대표팀,



조별 예선 경기부터

뜨거운 응원으로 함께해 온 도민들은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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