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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미국 공공연구소에서 첫 4.3 심포지엄

권혁태 기자 입력 2022-12-12 07:20:00 수정 2022-12-12 07:20:00 조회수 0

◀ANC▶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4.3인권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미 의회가 설립한 공공정책연구기관이
주최한만큼 앞으로 4.3진상규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미 연방의회가 지난 천1968년 설립한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우드로 윌슨센터.

외교와 안보, 냉전 문제를
주로 다루는 이 연구소에서 4.3인권포럼이
처음 열렸습니다.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와
존 메릴 전 미 국무부 동북아 실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4.3과 미국의 책임 문제가
주로 다뤄졌습니다.

4.3이 미 군정 하에서 일어났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미 군사고문단의
통제하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미국이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 겁니다.

◀INT▶(고희범 이사장)
"생명과 자유와 행복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간직하고 있는 미국은 이제 제주인들이 천부의 권리를 빼앗겼던 제주 4.3의 진실과 마주할때입니다."

유족들의 증언과 4.3 진상규명의
역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안에서 4.3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떨어져 공론화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기억과 교육의 문제에 중심을 두고
끊임 없는 토론에 나서야한다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미 의회 차원의 조사와 함께
인도적 차원에서 유족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의 조치가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건전한 한미 동맹을 위한 상징적인 행동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언젠가는 바이든이 윤석렬 과 함께 4.3 평화공원에 가서 미국이 동맹국의 인권을 소중히 하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야 어두운 과거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역사가 그것을 평가할 것. "

지난 2천 19년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4.3심포지엄에 이어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까지,
앞으로 미국 사회에서 4.3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일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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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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